가라유키상(唐行きさん)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주로 메이지 시대에 해외로 건너가 성매매에 종사했던 일본인 여성들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가라(唐)"는 과거 중국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여기서는 넓은 의미의 "해외"를 뜻하며, "유키(行き)"는 "가다"라는 뜻입니다.
즉, "해외로 간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라유키상의 발생 배경:
메이지 유신 이후의 경제적 어려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많은 농촌 여성들이 가난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 해외 이주의 장려: 일본 정부는 국력 신장과 경제 발전을 위해 해외 이주를 장려했으며, 이는 가라유키상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성매매 산업의 발달: 당시 일본에는 성매매 산업이 존재했고, 이는 해외로까지 확장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가라유키상의 활동 지역:
가라유키상들은 주로 아시아 각지, 특히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시베리아, 심지어는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진출했습니다.
주요 활동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 상하이, 홍콩, 만주 등
▢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베리아 등
가라유키상의 삶:
가라유키상들의 삶은 매우 고되고 힘든 것이었습니다.
▢ 인신매매와 착취: 많은 여성들이 인신매매를 통해 해외로 팔려갔으며, 현지 업주들에게 심한 착취를 당했습니다.
▢ 열악한 환경: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힘든 타지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가라유키상에 대한 인식:
▢ 과거의 인식: 과거 일본에서는 가라유키상을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여성으로 미화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이는 착취와 고통을 외면한 시각입니다.
▢ 현대의 인식: 현대에는 가라유키상이 인신매매와 성 착취의 피해자였으며, 일본 근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가라유키상 관련 작품:
영화 "가라유키상(からゆきさん)":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1973년 영화로, 가라유키상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리사키 카즈에의 저서 "가라유키상(からゆきさん)": 가라유키상의 역사를 연구한 책입니다.
가라유키상은 일본 근대사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참고 :
메이지 정부, 원정 성매매 일본여성 50만명 관리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529135000797
일본군 위안부의 원흉, 가라유키상(Karayuki-san) https://blog.naver.com/nonepapa/220980179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