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yanee blage 한국과 이란 관계
2019-06-22 13:23 | 조회수 : 4 | 댓글 : 0

한국과 이란의 관계

이 관계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79년 호메이니가 혁명으로 집권하면서 시아파 종주국을 주창하며 전 아랍에 시아파들을 들쑤시게 됩니다.
이러자 수니파국가들이 반발하게 되죠,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를 비롯 쿠웨이트와 시아파 봉기까지 발발한 이라크까지 반 이란 전선이 생깁니다.
결국 이라크가 총대를 메고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지원하면서 이란-이라크 전쟁이 시작됩니다.
미국,소련,유럽 및 아랍 세계 대부분이 이라크를 지원하고 
이란은 거의 고립상태에서 전쟁을 치루는데 이 이란을 지원했던 나라는 중국,북한,리비아와 한국이 있습니다.

북한은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데드 카피한 미사일을 수출하고 중국은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을 데드 카피한 미사일을 수출하죠.
그리고 한국은 이란에 토목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이란을 돕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라크에도 똑같이 토목사업에 진출합니다.
(이란은 대림산업, 이라크는 현대건설)
전시라 거의 모든 회사들이 다 철수해 버렸는데 한국 건설사들은 그대로 남아서 "포탄을 맞으면 건설한다"라는 소릴 들으며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라크는 지원국이 워낙 많아서 한국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지만, 이란은 지원국의 거의 없고, 있어도 큰 도움 안되는 국가들(대표적으로 리비아)이라 한국이 자기들편에 있다는게 그 와중에선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 전쟁 와중에 4번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란편에서 이라크의 공격을 받은게 2번, 이라크편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게 2번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이란에 진출했던 대림산업으로 이라크군의 폭격으로 13명의 한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라크 항에서 이란군의 폭격으로 7명의 선원이 사망한 현대상선 사건이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특히나 이란에게 크게 감명을 줬는지, 이후 현재까지도 대람산업은 이란 토목사업의 단골 참여자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에서 쫄딱 망했죠 - 이명박 사장님 시절..)
또한 미국은 공식적으론 이라크를 지원했지만, 비공식적으로 이란에도 무기를 팔아먹었는데, 이 미국제 무기들은 한국을 통해 중계 수출 되었습니다.
팔라비 왕조시절 대량으로 들어와 있던 미제 무기들은 한국이 배달해준 정비부품과 소모품으로 전쟁을 치뤘습니다.

이걸 계기로 이란의 테헤란엔 "서울로"가 서울엔 "테헤란로"가 각각 명명될 정도록 각별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이란과 이라크에 동시에 들어갔는데 두곳에서 모두 환영받았던 반면, 
이란만 지원 했던 북한은 이라크에선 국교단절과 추방 당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각별한 동맹이나 외교관계국이 부족한 이란 입장에선 한국이란 존재가 우리가 느끼는 이란보다는 확실히 더 각별할것 같습니다.


(지난번, 아베가 뜬금 없이 이란 가서 뺨 맞는 꼴을 보다보니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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