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혜교동생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2018-05-12 19:16 | 조회수 : 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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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저는 북한이 개혁개방한다면 북한 주민들이 김씨왕가의 추악함에 대해서 알아가고 대대적인 봉기가 일어날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김씨 왕조는 그것을 두려워해 개방하길 거부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태국에 가보고 나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규모 봉기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대다수가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야 할겁니다.

그런데.. 태국의 사회를 보니까 만약 북한이 완전 개방을 해도 김씨 왕조가 언론과 교육만을 꽉 잡고 있는다면 절대로 봉기같은건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어린시절부터 왕가와 상류층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세뇌하고, 언론을 통제해서 상류층의 부정부패는 침묵을 지키고 또다시 그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뇌하고, 사회적 불만을 외부로 돌린다면........

  

지금 태국이 딱 저꼴입니다.

어렸을떄부터 교육을 통해서 왕가와 상류층인 ‘하이소’들에 대해 엄청나게 선전을 합니다.

길거리엔 반경 100m 마다 대형 국왕 사진이나 동상들이 걸려있습니다.

정확히 북한을 연상케 하지요.

당연히 교육으로도 왕가와 하이소에 대해 세뇌하고, 언론은 이미 그들이 장악 했습니다.

하이소들은 정경유착이 아니라 정경합일 수준이지만 그런것에 대해 보도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태국은 주변나라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외부로 국민들의 불만을 돌리고 일명 ‘국뽕’ 세뇌를 합니다.

태국이 동남아의 맹주라는게 국뽕 세뇌의 참 좋은 조건이죠. 

거기에다 그들은 외국에서도 태국 왕가나 상류층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열’ 합니다.

우리나라 탈북인 기자 주성하가 자기 ‘개인 블로그’에 태국에서 북한이 보인다~ 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태국 영사관에선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주성하 기자에게 자기들 입장을 공문까지 보내더라구요.

(아마 태국 왕가에 대한 비판 키워드를 매일같이 구글링 하는 전담반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태국이 그정도 파워가 있나?

태국보다 국력이 강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태국을 왜 신경쓰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그건 태국 사회구조에 관련이 있습니다.

일단은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태국과 마찰을 일으켜봐야 별다른 이득이 없으니 그런걸로 넘어갑시다.

사회구조는 후술하겠습니다. 

  

따라서 지금 태국 국민들은 진심으로 왕가를 존경하고 상류층들인 ‘하이소’를 동경하지요.

하지만 현실은 완벽한 시궁창이죠.

태국의 빈부격차는 이미 상상을 초월 했습니다.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빈부격차 심하다는 미국보다는 물론이고 그 문제 많다는 중국보다도 지니계수가 높은게 현실입니다.

태국은 상속세가 전혀 없습니다.

가난한 서민들은 고등교육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회균등을 위한 어떤 복지 서비스도 없습니다.

그로서 태국의 대다수 서민들은 상류층인 하이소에 편입될 기회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서민들은 자신들은 하이소를 존경하고 본받는다고 외국에서 버젓이 말하고 다닙니다.



극히 예외적으로 개인이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경우, 즉 노래를 잘부르거나 얼굴이 엄청 잘생겼거나 하는경우는 제외하지요.

그런데 연예인이 될 길마저 막혀 있는게 현실입니다.

태국 사회는 피부색으로 차별을 하는 사회입니다.

이 때문에 태국인들은 아무리 더워도 반팔은 결코 입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더 철저합니다.

피부가 검을수록 가난의 상징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얼굴 까만 비욘세보다 얼굴 하얀 아무로 나미에가 더 대우받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태국의 왕가나 하이소들은 북방계입니다, 주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출신들입니다.

태국인들의 절대다수인 타이족들은 훨신 검은편입니다.

이미 날떄부터 차이가 있죠. 게다가 서민들이 종사하는 직업군은 얼굴과 몸이 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옷을 꽁꽁 싸매도 타는건 어쩔수 없는겁니다. 

 


이제 태국의 사회구조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은...

태국 사회구조는 10%의 ‘하이소’들이 나머지 90%의 등골의 골수까지 빨아먹는 구조입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중국마저 능가하는 지니계수를 통해 볼 수 있는 빈부격차와 함께 생각해 볼 것은 태국은 ‘중진국 함정’에 걸린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나라는 별다른 산업 기반이 없고, 그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연구나 개발에 대한 투자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은 아예 없습니다.

나라의 높으신 분들은 그저 자기네들 뱃속 채우는데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상류층들이 태국을 적극적으로 관광에 최적화된 나라로 방치해 관광수익을 얻고, 그에따라 부동산에만 열중할 뿐이지요.

  

태국 하이소들이 어떻게 돈을 빨아먹는지 한가지 예를 보여드리지요.

  

[관광객 한명이 아침에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 입국해서 지상철 BTS를 타고 시내로 나가 백화점 구경을 하다가 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으론 가볍게 길거리 음식을 먹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다가 간식으로 길거리에 널린 열대과일 노점에서 파인애플을 사먹고 과일주스를 마시고, 저녁으로는 고급식당에 가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야시장에 가서 구경하다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잠을 잔다.]

  

여기서 공항시설, 지상철, 호텔, 백화점, 고급식당 등은 말할 것도 없이 태국 하이소들 소유입니다. 거의 전부가 그들 주머니로 들어오죠.

길거리의 과일 노점들도 전부 하이소들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떼오는 농산물들입니다.

거기에 태국은 서민들의 슈퍼마켓은 거의 없고 편의점이 전부인데 90%는 세븐일레븐이고 소수의 훼미리 마트가 있습니다.

(네, 일본자본입니다. 태국은 일본 자본에 종속된 대표적인 경제식민지입니다.) 

그나마 서민이 돈을 벌만한게 택시나 야시장. 

물론 택시 회사는 하이소 소유고 야시장 물건들도 하이소들에게서 떼오는 거지만..

택시 기사들이나 야시장 상인들은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서 돈을 벌 여지가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태국인들이 그나마 돈을 벌어도.., 여기는 저축과 투자를 통해서 돈을 불린다는 개념이 전무한 나라입니다.

국민들.. 노는 것 정말 좋아하고 사치 부리는것과 과시하는것 정말로 좋아해요.

월급의 80%를 쓰더라도 일단 차부터 뽑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들 급여로는 정말로 큰 무리지만 젊은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정도는 반드시 구입합니다. 

(열대지방 특성상 먹을 것이 부족할 일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축을 염두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

결과적으론 돈이 좀 더 돌고 돌 뿐 하이소들 주머니로 들어오는건 똑같습니다. 

  

왜 강대국, 내지는 인권 선진국들이라도 태국을 비판하지 않는가 하면 일본을 제외하면 딱히 태국에 ‘갑’ 행세할 나라가 없기 때문이죠.

오히려 외국 자본가들은 태국 하이소들과 합세해서 가난한 서민들의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관광 최적화 국가가된 태국 시장에서 같이 뽕 뽑아 먹을 생각이 가득하거든요.

작정하고 태국에게 문제 제기 해봐야 제재할 수단도 딱히 없습니다. 연구와 개발등 기술력이나 금융업 혹은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국가가 아니니까요.


물론 그나마의 제조업도 일본이 장악했고, 그나마의 금융업등 모든 산업이 일본 자본이 장악했으니 일본은 예외죠.

그런데 뽕 뽑아 먹으려는 외국인 자본가들 역시 태반이 일본인이고... 

일본이란 나라 자체가 태국의 경제상황이나 언론자유등에 관심있는 나라도 아니고.

  

아무튼 아무리 태국을 좋게 보려고 해도, 경제 통계와 수치들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태국은 상류층이 하류층을 극심하게 수탈하는 비정상적인 나라가 맞습니다.

이런 나라의 국왕은 절대로 존경받을만한 인간일 수 없는것입니다. 

  

태국의 세뇌가 국민들로 하여금 이런 진실을 보는 눈을 아예 닫혀 버리게 만든거죠.

소수의 깨어있는 중산층들은 상류층에 편입되서 같이 해먹고 싶어하지 사회를 바꿔 보겠다는 시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그들이 특별히 더 나빠서가 아니라, 상술했듯 사회를 바꾸려면 그 사회의 대다수가 문제점에 공감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세뇌당해 진심으로 왕가와 하이소들을 존경하고 있는 상황이니...

  

참 답 없는 나라가 아닐수 없죠. 태국이란 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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