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조건의 A-400M 맞교환 조건의 T-50을 제끼고
터키의 휴르젯이 스페인에 수출된다고 해서 황당했었는데,
역시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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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럽 방산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이고도 상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스페인 공군은 터키의 자체 개발 고등훈련기 ‘휴르젯’에 큰 기대를 걸고 마드리드 소속 토레혼 기지에서 비행 테스트까지 직접 실시했다.
터키 정부는 A400M 전술수송기 6대와 휴르젯 24대를 맞교환하는 ‘물물 교환’을 조건으로, 새로운 항공전력 증강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험 평가와 실제 시연 과정에서 드러난 성능 부족, 항전장비·항법 통합의 미비, 조종사 지원체계 결함, 무장체계 불완전성 등 복합 문제가 드러나며 스페인의 기대감은 불신으로 바뀌었다.
스페인 평가단은 아직 양산 전 경험이 부족한 신형 훈련기와 검증된 실전용 A400M을 교환하는 것이 “도박”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렸고, 공식적으로 “기술적 검토 결과”라는 입장 표명과 함께 협상을 철회하였다.
스페인이 ‘가짜 전투기에 사기를 당할 뻔했다’는 회의적 평가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공연하게 확산됐으며, 이는 터키 방산의 ‘정치적 구호’와 ‘실전적 신뢰’의 간극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스페인이 터키 훈련기에 기대를 접고 곧장 눈을 돌린 대상은 예상외로 ‘한국산 FA-50’이었다. 이미 폴란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실전 경험이 축적된 FA-50은 ‘나토 표준 무장 호환성, 검증된 정비 체계, 단일 플랫폼의 다임무 수행력’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무장 탑재량, 최고 속도, 상승고, 가속성, 탈출/교전 능력 등 각종 기계적 수치에서 휴르젯을 압도했을 뿐 아니라, 실전 현장 입증과 수출 시장 즉시 배치 가능성 역시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미 여러 국가에서 FA-50 운용 및 정비 파이프라인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점, 전술적 훈련-전투 임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단계적 패키지”가 완전체 형태로 공급된다는 점이 스페인 공군의 즉각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터키가 내세우는 방산 독립·자주 개발 구호와 달리,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미국·유럽 부품과 노하우에 의존적이다.
무장체계·항전장비·엔진 등 핵심 부분의 상용화·통합이 쉽지 않고, 시험비행과 검증 자료 축적이 부족해 유럽 기준의 신뢰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휴르젯의 경우, 무장 통합 시험, 정비 시스템, 실전 투입 데이터 등에서 신뢰를 주지 못해 미완의 기종에 머물렀다.
반면 T-50, TA-50, FA-50으로 이어지는 한국 체계는 고등훈련부터 실전 전투기까지 전술적 전환이 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가 모두 검증·축적되어 있다.
폴란드 실전 운용, 필리핀-태국 등 해외 도입·배치, 나토 무장 호환 등 각국 공군 실무자들이 실제 제기하는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완성형 패키지”란 평가다.
원문 링크 : https://v.daum.net/v/PAsKm43Ivf